(호찌민=열린뉴스통신) 이재준 기자 = 사단법인 세계직업능력교류협회(WVCEA)가 베트남과 한국 간 디지털 경제 및 녹색 성장 협력 확대에 나섰다. WVCEA는 지난 6~7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2025 베트남-한국 문화 교류, 투자·무역 연결 프로그램’에 참여해 농업·과학기술·교육·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WVCEA와 국제시장·미디어연구원(IMRIC), 정책법률·통합경제연구원(IRLIE), 호찌민시 고기술농업단지 관리위원회, 호찌민시 경제금융대학교(UEF), 호찌민시 공과대학교(HUTECH), 베트남 농업인클럽 등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 대표단 11명은 스마트 온실·IoT 기반 자동 관개 시스템을 시찰하고, 스마트팜 기술 협력과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모색했다.
서정욱 WVCEA 이사장은 “협회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향하며, 다분야 국제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현재 11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우옌 탄 히엔 호찌민시 고기술농업단지 부위원장은 농업 과학기술 연구와 스타트업 지원, 인재 양성을 협력 분야로 제안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자이자 총괄 조정자인 쩐 꾸옥 즈이 석사(IMRIC 부원장, AVRCIPL 사무국장)는 “프로그램은 양국 간 핵심 분야 협력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세계화 시대에서 민간외교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도 흐우 응우옌 록 박사(UEF 부총장)에 따르면, UEF에서 열린 2025 베트남-한국 문화 교류 및 국제 무역·교육 연계 회의에는 기관·단체·대학·협회·기업 관계자와 우수 학생 등 약 100명이 참가했다.
UEF에서 열린 국제 회의에는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연사는 (주)메쉬링크(하진수 대표이사)에서 “XR 플랫폼의 효과적 응용 방법” (강용선 CTO),“베트남에서의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의 미래”(위종욱 부장),“DX비즈니스 모델 혁신에서의 디지털 전환”(서대헌 이사) 3가지 주제를 발표했다.
WVCEA는 IMRIC, IRLIE, UEF, HUTECH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XR 체험 및 한국 뷰티·헬스 제품 전시도 진행했다. 이어 HUTECH 캠퍼스 반도체·신소재 설계센터에서 2억 원 규모의 인재 양성 ‘111 프로젝트’ 협력을 협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베트남 농업인클럽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농업 협력 연결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40여 개 기업과 농산물 무역, 스마트팜, 과학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레 탄 뚜언 T90 투자무역서비스수출입 CEO는 “양국 기업들이 대표 상품을 전시하고 ‘녹색 만찬’을 함께하며 교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자 주요 무역·개발 협력 파트너로, 2024년 교역액은 815억 달러(전년 대비 7.3%↑)를 기록했다. 양국은 2030년까지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재생에너지·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한국 관광객 190만 명이 베트남을 찾았고, 35만 명 이상의 베트남 교민이 한국에 거주하며 양국 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 WVCEA, 베트남-한국 우의 강화…디지털·녹색 전환 협력 모색 < 국제 < 기사본문 – 열린뉴스통신
